[사설] 환경과 건강 다지는 진양호 힐링 플로깅
[사설] 환경과 건강 다지는 진양호 힐링 플로깅
  • 경남일보
  • 승인 2022.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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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남강댐지사가 지난 18일 댐 주변 학교 학생, 봉사단체, 시민 등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양호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진양호 힐링 플로깅’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진주시 여성자원봉사대, 인근 선명여자고교 학생 등 60여 명이었다. 이들은 남강댐 공도교·제수문 등 팀별 반환점까지 걸으며 호반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대형 자루 10개분을 수거했다고 한다. 참가한 사람들은 호반가를 걸음으로써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동시에 쓰레기 청소로 100만 주민이 먹는 상수원을 정화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

플로깅이란 말은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이삭을 줍는다)와 영어 조깅(jogging)을 합친 신조어로,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건강을 다지고 환경을 정화하는 사회운동으로 최근 널리 행해지면서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이에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가 이 운동에 눈을 돌려 진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움직임이라 할 만하다.

남강댐으로 만들어진 진양호는 주지하듯 서부경남 100만 가까운 주민의 먹는 물 상수원이다. 진주시를 비롯 근년 들어서는 사천 고성 통영에도 진양호 물이 상수로 공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상수원수 수질 좋기로 이름난 진양호이긴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 우기만 되면 상류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와 상수 관리에 몸살을 앓아오고 있다. 이런 터에 이 아름다운 호숫가를 걸으면서 환경도 정화하고 건강도 다진다는 건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평소 접근하기 쉽지 않은 호숫가를 시민들로 하여금 거닐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게 하는 건 좋은 일이다. 여기에다 쓰레기를 청소함으로써 먹는 물을 소중히 할 줄 아는 시민의식을 확산시켜나가고자 하는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의 노력을 응원한다. 특히 이 기관은 내달 12일까지 이런 행사를 비대면으로 계속 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 참여 속에 계속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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