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초·금반초,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리산국립공원 연계 생태체험학습

함양의 지리산 자락 마천초등학교는 지난 18일 금반초등학교와 함께 지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학습을 했다.

마천초등학교는 ‘2022 함양행복교육지구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돼 금반초등학교와 함께 소규모학교 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신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1학기에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두 학교가 모여 지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학습을 했다.

지리산 백무동에 집결한 두 학교 학생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교 활동을 한 뒤,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소그룹으로 나누어 탄소 흡수 식물인 구절초 심기, 야생화 프로그램, 지구의 식탁 차리기, 숲 속을 걸으며 플로깅 활동 등을 펼쳤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활동한다고 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이름도 금방 외우고 다 같이 함께 하니까 더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축구 시합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마천초등학교와 금반초등학교는 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애로점을 함께 해결하고, 학생들의 앎과 삶이 하나 되는 배움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병명기자

함양의 마천초등학교는 18일 금반초등학교와 함께 지리산국립공원 백무동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생태체험학습에 나서면서 양측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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