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엄수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엄수
  • 박준언
  • 승인 2022.05.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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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코앞 여·야 인사 대거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됐다. 올해 추도식은 6·1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현 정부 고위층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지난 9일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추도식에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는 권양숙 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 내외,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임명된 한덕수 총리,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이낙연,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김대중 대통령 유족 대표로 김홍걸 국회의원 등이다.

노무현재단은 참석한 300여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여든 참배객 등 1만 2000여명이 봉하마을을 찾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부 추모객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위원장에게는 ‘환호’를 보냈지만,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에게는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는 주제로 진행된 추도식은 공식추도사를 시작으로 추모공연, 시민추도사, 시민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 추도사는 노무현 정부 각료 출신인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맡았다.

정 전 장관은 “당신께서 온몸으로 보여준 기득권 수구세력과의 투쟁, 지역주의 극복, 지역균형발전 노력, 통일보다 평화가 먼저라며 외교에서도 자국 중심성을 키우고자 한 정신은 당신이 가신 후에도 여전히 화두로 남아 있다”며 “생전 당신 말씀처럼 우리정치도 늘 깨어있는 강물처럼 바다로 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시민권력으로 탄생한 노무현 대통령을 여전히 그리워하는 이유는 끝끝내 이루지못한 그의 꿈 때문이며 그런점에서 그를 향한 진정한 추모의 시작은 못 이룬 꿈이 다시 깨어나는 것”이라며 “그의 못다 이룬 꿈이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완성되기를 진정으로 고대한다”고 추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모식 때 별도로 발언하지 않았다. 추도식을 마친 후 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인 너럭바위로 이동해 헌화 참배했다.

한편 추도식이 열린 이날에는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노 전 대통령 추모관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 개방됐다.

박준언기자

 
추도식 입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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