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추진 정책 마무리하게 해달라”…진 “위기에 빠진 함양 바꾸겠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00여표 차로 승패가 갈렸던 함양군수 선거가 이번에 다시 1·2위 후보가 공천자와 무소속으로 자리를 바꿔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후보로 석패했던 진병영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으로, 당시 무소속 당선됐던 서춘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
서춘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56.99%를 득표해 황태진 김한곤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진병영 후보는 당 공천에서 컷 오프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양자의 물러설수 없는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서춘수 후보가 연승해 재선 고지에 오를지, 와신상담 4년을 기다려온 진병영 후보가 설욕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측불허, 아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 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고 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고향 발전의 큰 그림도 아직 진행 중인 것이 많다. 이 정책들을 기획해 가장 잘 아는 제가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태호 국회의원은 “지난 4년간 민선 7기 군수로 부패청산과 군정 정상화의 기반을 닦았으며, 코로나로부터 군민을 지켜내고자 비상군정을 펼쳐왔다”며 “공천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 인맥 도덕성을 검증받아 군수로서 연습이 필요없는 행정전문가 기호 2번 서춘수후보가 함양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진병영 후보도 출정식을 한 뒤 지역 전통장과 마을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컷오프 한 국민의힘에 각을 세우면서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해 군민의 정당한 심판을 받겠다”면서 달라진 지역여론의 분위기를 어필하고 있다.
진 후보는 “내가 컷오프된 이유를 모르겠다. 이는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후보공천 과정이 특정후보를 밀어주겠다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진병영부터 바꾸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위기에 빠진 함양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또 “이번 국민의힘 후보심사는 밀실야합의 계약공천”이라고 규정하고 지역위원장인 김태호 의원과 서춘수 후보를 겨냥했다.
안병명기자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후보로 석패했던 진병영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으로, 당시 무소속 당선됐던 서춘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
서춘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56.99%를 득표해 황태진 김한곤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진병영 후보는 당 공천에서 컷 오프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양자의 물러설수 없는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서춘수 후보가 연승해 재선 고지에 오를지, 와신상담 4년을 기다려온 진병영 후보가 설욕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측불허, 아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 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고 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고향 발전의 큰 그림도 아직 진행 중인 것이 많다. 이 정책들을 기획해 가장 잘 아는 제가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무소속 진병영 후보도 출정식을 한 뒤 지역 전통장과 마을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컷오프 한 국민의힘에 각을 세우면서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해 군민의 정당한 심판을 받겠다”면서 달라진 지역여론의 분위기를 어필하고 있다.
진 후보는 “내가 컷오프된 이유를 모르겠다. 이는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후보공천 과정이 특정후보를 밀어주겠다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진병영부터 바꾸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위기에 빠진 함양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또 “이번 국민의힘 후보심사는 밀실야합의 계약공천”이라고 규정하고 지역위원장인 김태호 의원과 서춘수 후보를 겨냥했다.
안병명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