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함안군수]묘사리 토지 용도변경 놓고 신경전
[TV토론 함안군수]묘사리 토지 용도변경 놓고 신경전
  • 여선동
  • 승인 2022.05.24 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장종하 후보와 국민의힘 조근제 후보의 TV토론회가 개최됐다.

두 후보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KBS 창원홀 TV토론회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대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 폐기물인허가 남발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날 후보들은 △지역소멸 인구증가대책 △미래성장 동력 확보방안 △청년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종합응급병원 유치, 문화예술진흥원 등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먼저 인구증가대책에 대해 지방소멸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개선으로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장종하 후보는 “함안군 인구감소가 심각하다. 7만명에 육박한 인구가 한해 2000명이상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 근로자 대부분은 인근 대도시 창원, 진주 등에 출퇴근 하고, 일일 유동인구가 2만명이다”면서“ 주거안정과 문화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조근제 후보는 “함안군도 경남도 지방소멸지역에 포함돼 있다. 특히 청년인구 감소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우량 대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해법은 맥을 같이했으나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장종하 후보는 스마트공단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폼, 소멸성 지역 화폐 활성화, 문화예술진흥원 유치를 공약하고, 군민과 소통하고 깨끗하고 열린 행정 함안,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아이키우기 걱정없는 함안, 군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만들기, 누구나 복지를 누리는 함안을 제시했다.

조근제 후보는 삼칠권역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 칠원읍 자이벽산아파트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가야권역 응급실 갖춘 종합병원 민간유치 등을 공약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군에는 기업체 가동율이 60%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량기업체 유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가야읍 묘사리 군 계획위원회 토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부딪쳤다.

장종하 후보는 일명 함안의 대장동이라는 가야읍 묘사리 군 계획위원회 토지 용도변경 의혹을 질의했다.

함안군이 가야읍 묘사리 일원 군계획위원회 분과위원장 소유의 부지에 개발행위가 가능하도록 경남도에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한 것을 따졌다. 특히 분과위원장의 토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곳에 계획위원 9명 중 8명의 반대에도 심의를 통과시킨 배경을 물었다.

이에 조근제 후보는 그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충분하게 설명했다. 이는 군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경남도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며 경남도에서는 함안군에 감사계획도 없다. 이런 의혹은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후보공약 검증에서 조근제 후보는 원칙과 경험을, 장종하 후보는 소통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4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수 있는 경험이 있다. 원칙을 지키며 오직 군민을 위한 정책으로 선택받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함안형 복지기준을 높여 안전적인 보육환경을 조성과 응급병원 유치, 또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과 청년정책, 복지사업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군수실을 소통의 창구로 열린예산을 편성하고 열린 행정으로 10개읍면 255개 마을을 개성을 가진 미을로 만드는 등 폐기물 사업장 인허가 남발지역 오명을 벗고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