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경남안전체험관에서 안전수칙 배워요”
[시민기자]“경남안전체험관에서 안전수칙 배워요”
  • 경남일보
  • 승인 2022.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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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체험·침수 차량 탈출 등 각종 안전체험 프로그램 인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합천 경남안전체험관에는 안전 수칙을 배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화재가 일어났을 때나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안전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체험하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경남안전체험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2021년 6월에 문을 열었다. 합천군 용주면 고풍리 910번지에 총 7만 1824㎡의 면적에 23개 전시체험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경남 안전체함관 재난안전 체험실은 지진 및 풍수해 발생 시 행동요령 체험, 태풍체험, 침수 차량탈출, 지하침수 문 개방 체험 등이 가능하다.

화재안전 체험실에는 119신고체험 및 화재진압 체험, 연기대피, 실내·외 비상탈출 체험을 할 수 있다. 승강기 안전체힘실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의 올바른 이용방법, 사고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체험한다.

실제로 119 신고 사항과 화재 신고 후, 소방차가 어떻게 출동하는지 119 종합상황실을 세트로 꾸며 놓았다.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은 안전핀을 뽑고 호스 잡고 손잡이를 누르면 소화기가 작동하는 체험이다. 외부 화재시는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를 분사하지 말고, 건물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는 비상구를 등지고 사용하는 것을 체험한다. 응급처치 체험은 체험관 가운데 유일하게 10세 이상이라야 참여가 가능하다.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응급처치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복부밀어내기를 체험하는 곳이다. 체험객들은 보통 가족단위로서 이론식 교육이 아니라 실물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최근 대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전체험관을 찾은 김숙임(45)씨는 “체험관이 놀이 시설 비슷하게 꾸며져 거부감이 없고, 소방관분들이 쉽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면서 “이웃들과 함께 꼭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연령대를 잘 준수해야 한다, 재난, 화재안전, 승강기 체험은 5세~성인, 화재출동은 5~10세, 응급처치는 10세~성인이면 가능하다. 미취학아동은 보호자 동반하에 체험이 가능하다. 단 미취학아동일 경우 나이를 확인 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체험이 가능하다.

지진체험은 실제 지진현장 처럼 만들어 몰입감 있게 체험한다. 실내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하고 탁자 밑으로 들어가 아이들은 머리를 보호하면서 숨는다. 또 건물 밖으로 이동할 때 통로 벽에 붙는 게 아니라 통로 가운데로 이동하여 건물 밖 옥외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이런 것을 모두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태풍체험은 강력한 바람이 나와 태풍이 얼마나 강력한지 몸으로 체험해 보고, 침수된 차량에서 탈출하는 체험 장면은 현장감이 살아난다. 창문을 깨고 버스 밖으로 탈출을 할 경우, 버스 창문을 깰 때 모서리 부분을 깨야 만이 탈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태풍으로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비까지 내리는 경우, 힘이 약한 아이들이 차에 갇혔을 때, 엉덩이로 경적을 울리는 방법도 배운다. 경남 안전체험관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행동을 실제 체험하는 곳이다.

경상남도안전체험관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은 하루에 4회 진행을 하고 있다. 체험인원 20명 이내이며, 현장접수는 받지 않기 때문에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홈페이지 접속 후 사전예약 해야 한다.(예약문의 전화 055-211-5497~8)

안수효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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