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초교 '자연에 놀다' 논농사 체험활동
함안초교 '자연에 놀다' 논농사 체험활동
  • 여선동
  • 승인 2022.05.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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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초등학교(교장 강미경)는 함안농요보존회가 주최하는 ‘자연에 놀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심는 논농사 체험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 ‘자연에 놀다’ 프로그램은 지난 21일부터 악양둑방 함안농요 체험장에서 5회기 동안 15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함안애 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프로그램이기도 한 ‘자연에 놀다’ 프로그램은 함안의 지역문화 계승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기획됐다.

최근 한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모내기 활동 전통 옷을 입고, 농사지을 때 신던 신발도 신어 논에서 농사하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농사짓는 모습을 보았을 뿐 아니라 직접 논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었다.

5학년 김모 학생은 “오늘 더워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논농사 체험에 재미있었어요. 힘들게 체험하고 전통 비빔밥을 먹으니까 행복했고, 다음 회차에도 꼭 오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한 학생들은 “논에 들어가는 순간 발이 갯벌에 빠지는 것처럼 움직이기 힘들었고, 모를 뿌리째 뽑아서 가지런히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면서 “모를 쪄서 써레질한 논에 던져두고 모내기 체험에 마냥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모를 찌거나 모내기하는 동안 함안농요보존회 회원들의 힘차고도 구슬픈 가락이 악양 들판에 울려 퍼졌다. 농부들의 고되고 힘든 시간이 함안농요를 통해 노동의 힘겨움이 한층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초등학교는 함안농요보존회가 주최하는 ‘자연에 놀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법수면 악양둑방 근처 논에서 학생들이 모심는 논농사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함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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