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신기업가 정신과 진주 지수초
[천왕봉]신기업가 정신과 진주 지수초
  • 경남일보
  • 승인 2022.05.29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영효 (논설위원)
지난 24일 서울에서는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76개 기업이 모여 ‘신(新)기업가정신’을 선언했다. 이날 경제인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인류의 행복에도 이바지한다”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그리고 보름쯤 앞선 지난 9일 진주에서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상징인 진주 지수초등학교(현 K-기업가정신센터) 개교 100주년 행사가 있었다. 원래 지수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이 지난해 5월 9일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 탓에 1년이 지난 올해 열리게 됐다. 지수초는 대한민국 경제의 오늘을 있게 한 1세대 창업자를 비롯 굴지의 기업 창업주와 대표들을 길러낸 기업가 산실이다.

▶삼성 이병철·LG 구인회·효성 조홍제 창업주가 지수초 출신이다. 구철회 LIG 창업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구태회 LS 창업회장, LS 구평회·구두회 명예회장, 허준구 LG 명예회장,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도 이곳을 나왔다.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유영수 고려공산 창업주, 허완구 승산그룹 창업주, 최종락 국제플랜트 창업주, 구자신 쿠쿠전자 창업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승효 알토전기 창업주 등도 지수초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경제의 근원지(진주)와 중심지(서울)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열려 공교롭다. 진주 지수초 출신 창업주와 기업 대표들의 기업가 정신은 우리나라 경제계의 토대가 돼 왔고, 이제 ‘신기업가 정신’으로 승화되고 있다.
 
정영효 논설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