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고온에 배 과수원 해충 발생 높아져
가뭄·고온에 배 과수원 해충 발생 높아져
  • 김영현
  • 승인 2022.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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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류 등 해충 피해 가능성
개체 증가 전에 방제나서야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 대부분 지역이 강수량 20㎜에 그치고 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고온의 영향으로 배나무의 물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30일 과수농가에 원활한 과실비대를 위해 적절한 관수와 해충 방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가운데 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응애류, 주경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등이 있다.

응애류는 잎 당 2~3마리씩 보이면 초기 방제에 중점을 둬야 한다. 고온기에 응애는 한 세대를 거치는 기간이 짧아지므로 약제 저항성 응애가 출현하지 않도록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대로 뿌려줘야 한다. 또 예취를 할 때는 부분 예취를 통해 풀에 서식하던 응애의 나무 이동을 줄여야 한다.

주경배나무이 및 가루깍지벌레도 지속적인 관찰로 개체수가 많아지기 전에 다른 병해충과 동시 방제가 되도록 한다. 복숭아순나방, 잎말이나방류는 성페로몬트랩을 과수원 외곽에 부착해 발생 예찰정보를 확인해 방제시기 및 약제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최성태 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담당은 “전년도 경남지역 배 과원에서 여름철 고온, 장기간 강우 등 이상기후로 특정 병해충의 방제시기를 놓쳐 수확 무렵 피해가 심했던 농가들이 많았다”며 “올해도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농가의 세밀한 관찰과 적기 방제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현 수습기자 r7479@gnnews.co.kr

 
생육기간 병충해를 이겨내고 탐스럽게 열린 배의 모습이다. 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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