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무소속 간 대결…오태완 수성
사상 초유 무소속 간 대결…오태완 수성
  • 박수상
  • 승인 2022.06.02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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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수 재선 성공…성 비위 문제 난관 돌파
의령군수 선거는 사상 유례 없는 무소속 후보들 간 이색 대결이 벌어져 오태완 현 군수가 수성에 성공했다.

지방자치제 시행 후 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도입 이후 여 야 각 정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 지명 없이 이른바 무공천자 3명이 맞붙은 사상 초유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오태완 당선자는 당초 국민의힘 의령군수 당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성비위문제로 공천무효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32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오 후보에 맞선 상대 김충규 후보는 앞서 두 번의 의령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셔, 이번 세 번째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직 두 군수와 군의회 전 의장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설욕을 벼르고 선전했지만 끝내 입성에 실패했다.

여기에 더해 손호현 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 의령군수 재선거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자진 탈당 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결국 의령군수 선거는 후보 모두 무소속 대결로 펼쳐졌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별 공천 지명을 받은 후보가 한 명도 없이 3명 모두 선거 사상 유례가 없는 무소속 대결구도였으나 결과는 국민의힘과 관련된 보수성향 후보인 오태완 후보가 승리했다.

오 당선자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1년여의 군수 임기동안 의령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면 이번 4년은 의령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만루홈런’을 치는 ‘4번타자’ 군수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소멸위기에 처한 지금의 의령에는 진정 일 잘하는 경험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은 의령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살기 좋은 의령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공언했었다.

오 당선자는 “군민화합과 의령군의 발전을 위해 오직 군민을 위한 진정한 일 잘 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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