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 최위승 명예회장 별세…향년 90세

무학그룹 최위승(사진) 명예회장이 2일 오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2년 12월 고성군 대가면 출신인 고인은 17세 때 ‘성공일념’으로 고향을 떠난 뒤 1965년 마산에서 무학소주를 창업했다.

특히 기업 경영뿐만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평소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론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남대학교 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3년 무학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1979~1988년 마산상공회의소 회장, 1980년 경남축구협회장·경남체육회 부회장, 1991년 무학그룹 회장, 1997년 대한적십자 정책자문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무학그룹 명예회장을 맡으며 최근까지 운동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발전과 사회봉사 공로로 국무총리·재무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석탑·금탑산업훈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황용인기자

황용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