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현충일
[천왕봉]현충일
  • 경남일보
  • 승인 2022.06.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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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묘지, 국립서울현충원은 당초 국군묘지로 대부분 6·25전쟁에서 희생된 국군 장병을 안장하였다. 1955년에 조성되었다가 10년 뒤인 1965년에 국립묘지로 등급이 올려져 오늘에 이른다. 이후 국군만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했거나 희생된 선열들도 안장 대상이 되었다. 법률로 5부 요인도 사후 장사지로 인정된다. 대통령, 국회의장, 헌재소장 등 5부 요인 중 국무총리는 대상이 아니다. 별도의 시선으로 좀 이상하다.

▶어제로 지낸 현충일은 국군묘지가 만들어진 즈음에 명명되었지만 국가기념일과 관련한 여러 규정 변천이 거듭되어 1975년에 공식으로 호칭되었다. 이후 꼭 50년 전인 1982년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이다.

▶추모 선열이 꼭 6·25 전사자만이 아니겠지만, 누가 뭐래도 남침으로 전쟁에서 희생된 국군의 넋 추모가 본질이라 할 것이다. 국군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깊은 상념을 갖게 한다.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를 되뇌게 만든다. 누구로 부터 지켜야 하며, 국군이 필적하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전념하게 만든다.

▶헌법상 주적 해석의 방점만이 아니다. 안보의 본질은 우리, 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요소를 없애는 일이다. 군사적 공격, 위협은 안보를 훼방 놓는다. 지금, 주민인권 억압을 일상화하면서 전대미문의 권력세습을 정당화하는 북쪽 정권이 유일한 적성지(敵性地)다. 지난 수년간 안보무용을 강요당한 시간이 새삼스럽다. 이달, 6월은 호국 및 보훈의 달이다. 정승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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