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CEO 경제포럼 지상강좌]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경남일보 CEO 경제포럼 지상강좌]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 박철홍
  • 승인 2022.06.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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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민족 DNA, 경제위기 헤쳐나갈 수 있다”
“우리 민족은 끈질긴 생존본능, 승부사 기질 등 기마군단 DNA가 있어서 세계경제 위기에서도 잘 헤쳐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2일 제1기 경남일보 CEO 경제포럼에 초청 강사로 나온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전 금융위원회 위원장)는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강연에서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이유로 △근면하고 우수한 인력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정상급 R&D 역량 △외자로 산업을 건설한 개방경제를 꼽았다. 특히 해외에서 승부하는 전략과 한국인의 DNA가 세계 10위권 선진 경제국가로 부상한 ‘기적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제 기적을 이끈 한국인의 DNA는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역경을 극복하는 끈질긴 생존본능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장경제를 빠르게 체득하는 승부사 기질 △리더십이 확립되면 집단목표에 몰입하는 강한 집단의지 △세계를 무대로 나가서 승부를 펼치는 개척자 근성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과다한 부채로 인한 자산버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세계공급망 재편 등이 세계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에서도 가계부채 급증, 저출산·고령화, 고용절벽, 남북관계, 자산가격 버블 등이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위기의 돌파구로 그는 “현재 한국경제를 살펴보면 금리 환율 재정 등 매크로적인 면에서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게 없다. 우리민족은 우수한 기마민족 DNA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세계를 잇는 거대한 유라시아 물류망의 기점으로 삼고, 북극항로를 개척한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생산·물류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국제협력으로 거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면 세계경제 위기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중국, 북한 영토을 병합한 ‘두만강 다국적 도시’ 건설을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이 도시에서 러시아는 천연가스 자원 공급으로 경제개발을 꾀할 수 있고, 중국은 동북3성에서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인적자원 및 국토 투자, 한국은 도시건설 담당, 일본은 대륙의 물류망과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역동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경제를 운영하고 남북통일이 된다면 세계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며 “2034년에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6대 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 2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경남일보 CEO 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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