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막아라”…남해·산청군 대책 마련 총력
“가뭄 피해 막아라”…남해·산청군 대책 마련 총력
  • 김윤관
  • 승인 2022.06.0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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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군정 복귀 첫 일정 영농현장 방문
예비비 긴급 투입 등 농업용수 안정적인 공급 주문
산청군, 양수기 등 대여 긴급 용수공급 행정력 집중
남해군과 산청군이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 개발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남해군은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장충남 군수는 군정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창선면 부윤마을, 남해읍 토촌마을, 설천면 옥동·문항마을 일원을 잇따라 방문해 가뭄피해 현장을 파악하는 한편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대책부터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올해 1~5월 누적 강수량이 293.5㎜로 전년(567㎜)대비 52%에 불과한 상황이며, 최근 1개월 강수량은 6㎜로 전년 160㎜의 4% 수준이다. 특히 지난 4월말 70.5㎜, 5월 21일 6㎜를 기록한 이후 4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군은 2모작(벼-마늘) 재배가 많아 마늘 수확이 끝난 5월 하순 ~ 6월 중순까지 군 전체에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1모작 지대에 비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하다.

이렇게 물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고현면 대계, 삼동면 물건, 설천면 금음, 고사, 창선면 부윤, 남해읍 토촌 등 군 각지 일부 논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다. 또 설천면 옥동·문항마을 일원에서는 이미 이앙한 논이 마르고 있다. 설천면에서는 긴급하게 급수차를 활용해 메마른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일 남해군 일원에 단비가 내려 평균 43㎜의 강우량을 기록하긴 했으나 아직 완전 해갈은 되지 않은 상황이다. 군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개발 및 정비, 하상 굴착, 양수기 대여, 살수차 지원 등을 통해 모내기에 필요한 긴급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7월까지 충분히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레미콘 차량을 이용한 현장 급수를 검토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가뭄 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가뭄사항 발생을 대비해 저수지 확장 및 준설, 배수로 양수장비 시설 정비와 가뭄 대비 영농현장 기술지원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청군도 장기화된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 공급과 예비비 확보 지원사업 추진 등 대책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조형호 부군수는 지난 3일과 7일 생비량면 가계리와 장란보 등 지역을 방문해 장기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점검했다.

산청군은 예비비를 확보해 논 등에 직접 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건설장비와 양수기 등을 대여해 긴급 용수공급에 나서고 있다.

조형호 부군수는 “지속된 가뭄으로 주민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은 물론 농업 용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관·원경복기자



 
장충남 남해군수가 군정 복귀 후 첫 일정으로 남해읍 토촌마을 등 가뭄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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