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닷새간… 동요제 버스킹 등 행사 풍성
국가정원 지정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진행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제1회 수국정원 꽃 축제가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꽃 축제에서는 진주시가 3년 전부터 매년 심고 가꾸어온 아나벨, 라임리키, 인크레더블, 엔드레스 썸머 등 유럽계 수국과 목수국, 차수국, 별수국 등 10여 종 9000여 본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은 6월 초 개화를 시작해 7월에 절정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동요제, 버블공연, 마술, 서커스, 숲속 버스킹 야간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인 SNS에 인증샷을 게재한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와 ‘SNS 챌린지’도 진행된다.
꽃 축제 첫째날인 9일에는 정원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열린다. ‘숲속의 진주에서 국가정원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발표, 지정토론, 개회식, 특강,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에 열리는 1부 행사는 목포대 원예과학과 유용권 교수의 ‘전남지역 시민정원사 교육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국립수목원 정원센터 배준규 센터장의 ‘정원정책과 정원산업’,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실 박원순 실장의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정원 문화’, 전주 우석대 조경학과 신상섭 교수의 ‘온고이지신: 동양 3국(한·중·일)의 정원문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정원문화 및 산업’이라는 지정주제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정원산업 활성화, 정원 관광 및 연계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원산업 관련 6차 산업의 창업사례 등에 대해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허무룡 교수, 경상국립대 창업대학원 박상혁 교수와 신용욱 교수의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 진행되는 2부에서는 개회식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성종상 교수의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국제정원박람회 연계방안-순천만국가정원 사례를 중심으로’, 명지대학교 법학과 송재일 교수의 ‘진주 국제정원문화 산업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검토’ 등의 특강이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진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수국정원 꽃 축제와 함께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미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