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 먼저 챙긴 도지사 당선인
항공우주청 먼저 챙긴 도지사 당선인
  • 김순철
  • 승인 2022.06.08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수 당선인 업무보고, 중앙부처 협의 당부
도청 업무 겹치는 경제진흥원 기능 전환 검토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대통령공약인 서부경남지역 항공우주청 설립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중앙부처 협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7일부터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사무실에서 팀 분과별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국본부별 업무 추진상황과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보고는 9일까지 계속된다.

산업경제·건설안전 분야 업무보고에서 국내외 기업 유치, 일자리 확충,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서부경남 발전의 핵심이 되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항공우주청 설립이 가능한 빨리 성사될 수 있도록 과기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제진흥원의 경우 도청 업무 기능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역할 전환 등을 검토해 향후 기구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완수 당선인은 당초 올해 (2022년)착공예정인 남부내륙철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도민 기대가 높은 만큼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활동 등 적극적인 도의 역할”을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국내외 기업 투자를 제대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별도기구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경남만의 특색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창업활동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어민 반발이 심한 남해권 해상풍력단지는 재검토하고 신한울원전 3·4호기 조기 착공을 위한 정부 건의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박 당선인은 로봇랜드, 장목관광단지, 웅동1지구 등 도내 쟁점이 되는 대형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도에서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챙겨 도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라”며 “잘못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당선인은 퇴직 중장년층을 고용해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안과 하천과 시설물 안전관리 스마트화, 지방도 국도 승격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 및 국가계획 반영 등에 대한 노력도 당부했다.

박 당선인 인수팀은 이번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민선8기 도정과제 준비를 위한 선거공약 실현방안 검토와 핵심전략사업 발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경남연구원에서 도청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수팀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 사무실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수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