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스님, 재해석 번역 반야심경 정해 출간
관정스님, 재해석 번역 반야심경 정해 출간
  • 여선동
  • 승인 2022.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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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스님이 한문 반야심경의 잘못 해석돼온 뜻을 바르게 우리말로 번역한 ‘반야심경 정해’와 ‘반야심경 무슨 말을 하고 있나’를 출간했다.

반야심경은 팔만대장경의 핵심경전으로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의 핵심을 말해주는 경이다. 지혜륜이 한역한 대본의 본문 한자 수는 630자이다.

그러나 현장법사가 한역한 반야심경의 한자는 260자로 60%의 내용을 빼버려 해독이 안되는 것을, 교정해 쉬운 우리말로 제대로 알리기 위해 출간하게 됐다.
‘반야심경 무슨 말을 하고 있나’는 산스크리트어본과 8종의 한역본으로 메시지가 무엇인지 또 반야가 어떤 것인지 반야를 완성하는 수행방법의 핵심을 수록했다. 마하는 ‘거대, 방대하다’의 뜻이고, 반야는 ‘지혜’, 바라밀다는‘ 완성’이라는 뜻이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는 반야심경의 번역본들로 현장이 한역한 반야심경, 조계종 표준 한글 반야심경, 교정본, 우리말 반야심경을 수록했다.

인도의 반야심경은 다 나뭇잎에 손으로 베껴 쓴 산스크리트어본(반야심경)이다. 우리가 독송하고 있는 한문은 소본이고, 산스크리트어본에 번역된 것은 한역본과 티베트어본, 영역본, 일본어본 등이 있다. 

반야심경의 깊은 지혜를 완성하는 수행을 하려고 하면, 존재의 다섯 요소(오온), 즉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관찰해 들어가서 그것들은 다 실체가 없는 것들임을 꿰뜷어봐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저자인 관정스님은 함안 군북 출신으로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인 통도사 반야암 지안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저서로는 마하시 사야도의 위빠사나 명상법 번역, 대승기신론 속의 사마타와 위빠사나 번역, 천수경, 화엄경약찬게, 걷기명상 등이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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