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의장 후보에 김이근
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의장 후보에 김이근
  • 이은수
  • 승인 2022.06.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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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7선 손태화 당선인 눌러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구성 완료
창원시의회 4대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3선의 김이근(66) 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오후 실시한 국민의힘 의총에서 김이근 당선인은 재석의원 27명 가운데 15표를 얻어 12표를 얻는데 그친 7선의 손태화 의원을 눌렀다.

의원들의 역량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이근 당선인은 “창원시가 특례시가 됐기 때문에 자치권과 재량권이 많이 늘어났고, 의회가 다뤄야 할 의정활동 역시 그만큼 많아졌다. 특례시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의 깊이와 폭이 훨씬 넓어져야 한다”며 “의장이 된다면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특례시의회에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원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원들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장에 김이근 당선인을 뽑은데 이어, 부의장은 이해련 당선인, 운영위원장은 구점득 당선인, 기획행정위원장은 김경수 당선인, 경제복지여성위원장은 박선애 당선인, 문화환경도시위원장은 정길상 당선인, 건설해양농림위원장은 권성현 당선인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운영위원장 5자리 후보 모두를 선출함에 따라 의장단 배분의 협치를 강조해 온 민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4대 창원시의원 당선자 18명이 의원총회를 열어 백승규 의원(재선, 가음정동·성주동)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등 제4대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의장단 선거와 관련 논의가 있었다. 국회와 경남도의회처럼 의석수 비율에 따른 의장단(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배분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힘 소속 의원단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백승규 원내대표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원내부대표에는 이종화 의원(재선, 이동·자은동·덕산동·풍호동)이 선출되었으며, 사무국장에는 이우완 의원(재선, 내서읍)이, 정책국장에는 전홍표 의원(재선, 월영동·문화동·반월중앙동·완월동)이, 대변인에는 정순욱 의원(재선, 경화동·병암동·석동)이 각각 선임됐다. 백승규 원내대표와 이우완 사무국장, 전홍표 정책국장은 제3대 후반기 원내대표단에 이어 3년째 원내대표단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4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 온 더불더불봉사단의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것을 결의하고, 창원시자원봉사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남수 당선자(초선, 명곡동 봉림동)를 단장으로 선출했다. 더불더불봉사단은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7월 1일 오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 시장 취임식 후 오후 2시 5개 상임위원장을 뽑고, 7월 4일 원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 의원총회.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김이근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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