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국제무대 활동
한총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국제무대 활동
  • 이홍구
  • 승인 2022.06.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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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BIE총회 엑스포 유치전
에너지·기후포럼 화상회의선
“원전, 탄소중립 수단 활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제무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한 총리는 19일 20∼2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인 이번 프랑스 방문은 오는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 총리는 오는 21일 BIE총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첫 대면발표(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발표에서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대면 발표부터 한 총리가 직접 연단에 나서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발표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들어 있다. 한 총리는 BIE 회원국별 대표를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 해외 언론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총회에 참석, 힘을 싣는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는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지는 이후 유치계획서 제출, 3차 발표, 현지 실사,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2030엑스포를 유치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에서 엑스포가 열린다. 이 기간에 모두 50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되며 부울경 지역에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한 총리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 30분께 워싱턴DC에서 열린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원전을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원전을 에너지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고려해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수립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원자력 기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이어 다양한 산업 부문에 신규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넓혀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운 부문의 탈탄소화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행, 그 이상’(Implementation Plus)을 주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EU, 호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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