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강신영)은 거창군 17개교 상담(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2 Wee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상담사례 공개 수퍼비전’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가족상담연구소 이은화 부소장을 수퍼바이저로 초빙해 정서 조절 및 주의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사례에 대해 효과적으로 개입하는 방안에 대해 수퍼비전을 진행했다.
이은화 부소장은 “내담자의 존재와 행동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아동·청소년의 부정적 행동은 명확하게 수정과 통제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내담자 자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존중과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사례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전문가와 동료 수퍼비전을 진행하면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상담자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
유수경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수퍼비전을 통해 거창 관내에 있는 상담(교)사들의 소진된 심신을 충전해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