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의장, 김이근·한은정 대결 압축
창원시의회 의장, 김이근·한은정 대결 압축
  • 이은수
  • 승인 2022.06.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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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국민의 힘이 유력
민주당 부의장 확보 주력
창원시의회 제4대 의장 선거가 3선의 김이근(국민의힘) 의원과 한은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제4대 창원시의회 의장 후보로 한은정(51) 의원을 내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 김이근(66) 의원(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선출한 가운데 이날 전반기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을 통해 같은 3선의 한은정 의원을 대항마로 뽑은 것이다. 민주당 부의장은 3선의 문순규(49) 의원이, 의회운영위원회 이우완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김상현 의원,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이종화 의원, 문화환경도시위원회 김경희 의원, 건설해양농림위원회 전홍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우완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의장단 협상 결과에 따라 협상 된 위원장 외 다른 후보는 모두 사퇴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힘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국힘과 물밑 접촉을 이어갔다.

앞서 민주당은 백승규 의원(재선, 가음정동·성주동)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등 제4대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구성한바 있다. 민주당은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국회와 경남도의회처럼 의석수 비율에 따른 의장단(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배분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힘 소속 의원단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백승규 원내대표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4대 창원시의회는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대거 약진하며 다수 의석을 확보했는데, 45석중 국민의힘이 27석, 더불어민주당은 18석 확보에 그쳐 국힘 의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7월 1일 오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 시장 취임식 후 오후 2시 5개 상임위원장을 뽑고, 7월 4일 원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김이근 의원.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은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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