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진주시 가좌천 체계적 관리 필요
[대학생기자]진주시 가좌천 체계적 관리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22.06.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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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천 곳곳 쓰레기·벌레로 몸살
인근 상인들 “시에서 관리해야”
남강의 한줄기로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가좌천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좌천은 남강 상평교 인근에서 개양 시외버스정류장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인근으로 3㎞ 가량 이어진 하천이다.

주변에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존재해 진주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가좌천의 물줄기는 오랫동안 고여 있어 우천 시를 제외하고는 ‘천(川)’으로 보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또한 가좌천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은 오랜 기간 치워지지 않은 채로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게다가 주변의 무성한 잡초들과 수질이 오랜 기간 전혀 관리되지 않아 여름철 수많은 벌레들의 서식지 역할을 해 주변 상권과 인근 원룸촌은 몸살을 앓고 있다.

가좌천 인근에서 개인카페를 운영 중인 김 모씨는 “수년 전에 대대적인 가좌천 개발이 진주시에서 계획됐는데, 무산된 뒤로 제대로 된 개선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이라 관리되지 않는 가좌천에서 몰려드는 벌레 때문에 피해를 많이 받는다. 예초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씨는 이어 “가좌천에 충분한 관리가 이뤄진다면 주변 상가들의 영업에 지금보다 더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에서 가좌천 관리를 해줬으면 한다.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가좌천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좌천은 지난 몇 년간 수차례 ‘가좌천 살리기’ 캠페인으로 주변 감시·정화활동을 실시했지만, 이어지는 지속적인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아 일시적인 효과만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부산 온천천에서 1995년 이후로 실시된 ‘온천천 살리기’ 운동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수질, 악취 등의 개선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가좌천은 지리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인근 상권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벚꽃나무가 강변에 쭉 이어져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와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진휘준 대학생기자

 
경상국립대학교 후문 근처 가좌천 모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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