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진대전 대상에 남둘규씨 ‘석양’
경남사진대전 대상에 남둘규씨 ‘석양’
  • 백지영
  • 승인 2022.06.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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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13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전시회
제31회 경상남도 사진대전에서 남둘규(마산)씨의 ‘석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석양’은 오후 황금빛을 등 뒤로 받으며 척박한 자갈땅을 묵묵히 걷는 낙타와 카라반의 휘날리는 옷깃에 비친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남둘규씨는 수상 소감에서 “에티오피아 타나킬 사막에서 소금을 실어 오기 위해 낙타·당나귀 등 수백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며 “두 번 가기 어려운 여행에서 우연히 얻은 사진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서필기(창원)씨의 ‘염전의 하루’와 현금인(밀양)씨의 ‘작업’이 뽑혔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가 후원한 이번 사진대전 일반 공모 부문에서는 대상 1점, 우수상 2점을 비롯해 특선 11점, 입선 91점 등 10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추천 작가상은 폐선이 박혀 있는 갯골에 바닷물이 차오르는 장면을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박병우(진주)씨의 ‘폐선레스피아’가 거머쥐었다.

초대 작가상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송전탑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은 김상호(밀양)씨의 ‘대부도 송전탑 일출’이 선정됐다.

일반 공모와 별도로 진행된 추천·초대 작가 공모는 이전 수상 경력과 활동 등을 통해 각 추천·초대 작가 반열에 오른 이들 간의 경쟁 무대다.

앞서 지난 26일 경남사진대전 심사위원회는 밀양시 내이동 밀성제일고 강당에서 일반 공모 529점, 추천 작가 공모 25점, 초대 작가 공모 50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은 오는 8월 21일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원강당에서 진행된다.

입상작은 오는 11월 8~13일 밀양시 교동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제31회 경남사진대전 추천 작가상 박병우 ‘폐선레스피아‘
제31회 경남사진대전 초대 작가상 김상호 ‘대부도 송전탑 일출’
제31회 경남사진대전 대상 남둘규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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