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남 나주시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경남도청 롤러팀이 금3, 은1, 동1개를 각각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안이슬 선수는 여자일반부 500m+D와 10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여자일반부 최우수선수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500m+D 경기는 거리가 두 바퀴 반(500m)에 직선주로 가운데까지의 거리가 추가된 경기를 말한다.
또 박건우, 장수철, 박현웅 선수가 남자일반부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하며 경남도청 롤러팀은 총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건우 선수는 500m+D 종목에서도 선전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양선호 선수는 P5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P(포인트 경기)는 각 포인트 바퀴에서 1위, 2위에게 각각 2점, 1점을 주고, 마지막 바퀴의 1위, 2위 및 3위에게 각각 3점, 2점 및 1점을 주는데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임재동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메달을 차지한 안이슬 선수 외 6명의 지도자 및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성적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경남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정순 경남도청 롤러팀 감독은 “이번 성적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꾸준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이 기세를 몰아 2024년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기량을 다져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청 안이슬 선수가 여자일반부 500m+D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