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경제외교 방위산업 첫 성과”
“윤석열 대통령 경제외교 방위산업 첫 성과”
  • 이홍구
  • 승인 2022.06.30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와 실질적 진전 기대
체코·폴란드 등 원전 세일즈
KAI-에어버스 위성개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인 방위산업 부문에서 첫 경제외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원자력발전 세일즈외교에 나섰다. 프랑스와는 항공우주산업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방산 부분에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호주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방산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최 수석은 “이번에는 방위산업과 원전에 대한 정상 세일즈외교에 중점을 뒀다”며 “방산과 원전부터 시작하지만 향후 5년 동안 그 리스트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도 있게 논의됐는데, 조만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정상 세일즈외교의 첫 번째 성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5월 30일 국방장관이 방한하여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실사한 바 있다.

최 수석은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전차,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작년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수출국”이라며 “사거리라든지 기동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 가성비가 우수하며 후속 군수지원도 신속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수출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 수석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산 수출을 포함해 세계 3, 4위권의 방산 대국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발전과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네덜란드와 영국 등 잠재적인 원전 건설 국가에 대해서도 수주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폴란드 정상회담에서 한국 원전을 홍보하는 책자를 폴란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설명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현재 산업부 장관도 유럽현지에서 전방위 원전 수출 세일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산업부가 중심이 돼서 민관 합동 원전 수출 전략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프랑스와 우주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산업 강국으로 도약한 점을 강조했다. 현재 KAI와 프랑스 에어버스 간에는 위성 공동 개발이 논의 중이다. 한국-프랑스 간 우주 포럼도 오는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정부도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비전 제시와 함께 실천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며 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해운강국인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에서 해상풍력 상호 투자와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를 논의했다.

최 실장은 “정상간 만남에서 논의된 현안들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통령과 각 부처·기업이 하나의 팀코리아가 되어서 역할 분담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