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전국 최초 흔들식 무인자동약제 살포장치 시스템 개발
함안군, 전국 최초 흔들식 무인자동약제 살포장치 시스템 개발
  • 여선동
  • 승인 2022.06.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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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 무인자동약제 개발 연시회
약제 살포량 절감 및 작업시간 50% 감축과 노동안전성 확보
함안군은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스마트팜 대형온실에 적합한 전국 최초 ‘흔들식 무인자동약제 살포장치 시스템’을 개발해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30일 함안군과 시설원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군북면 사도리 토마토 농가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무인자동약제 살포장치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에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시설원예연구소 연구관, 농업기술원,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 설치된 무인자동약제 살포장치에 대한 △시스템 구조 △시스템 사용법 △시스템 활용 방안 등 설명에 이어 설치농가의 사용에 대한 평가, 장치시연과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무인자동약제 살포시스템 설치사업은 군 자체사업으로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자율주행장치, 상하 흔들식 약제 살포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물사이를 이동하면서 살포해 작물 뒷면 등 병해충에 취약한 부문이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개선해 노동력 절감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장치다.

또한 작물의 높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며 4.5m이상의 높이에서도 약제살포가 가능하며 약제의 부착력을 높이기 위해 살포노즐의 각도를 양방향, 상하로 조절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게다가 원격제어 장치로 시스템 조작이 가능해 기존 방제장치 대비 작업시간을 50% 이상 감축해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아울러 농업인이 약제에 장시간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노동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잘 점검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토마토 작물 뿐 아니라 파프리카 농가에도 확대하여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시설원예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건강안전성을 높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의 시설재배 농가가 고령화되고 젊은 세대들도 기피하는 농업현장에 ICT 기능이 접목된 4차 산업기술을 잘 적용시켜 첨단시설농업,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함안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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