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미래사회 대비하는 학생 역량 키울 것”

마지막 임기에 들어가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자립 가능한 역량을 갖추는데 교육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박 교육감은 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8대 경상남도교육감 취임식에서 “오직 경남교육, 오직 경남 학생을 위하여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제16대, 17대에 이어 3번째 임기를 맞는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이 새로운 과제이자 시대정신이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식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직업 구조 개편, 인구 소멸과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미래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교육의 가치인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힘’과 ‘다른 존재와 협력하여, 더 나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공존의 힘’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길러주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경남 미래교육의 3가지 방향으로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든 곳이 학교,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고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마을학교 활성화 등으로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마을교육지원플랫폼 구축, 경남생태환경교육원 설립을 통한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초청 인사 400명, 관계 기관 관계자, 도내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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