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혁신·성장·통합·소통” 비전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 “혁신·성장·통합·소통” 비전 강조
  • 김순철
  • 승인 2022.07.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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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공식 취임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의 시대정신을 ‘혁신·성장·통합과 소통’으로 규정하고, 민선 8기 도정비전을 선포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의 토양 위에 성장의 씨앗을 뿌리고, 통합과 소통을 통해 우리 공동체를 다시금 꽃피우겠다”며 민선 8기 도정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조직·재정·규제혁신을 강조하며 “경남도청과 산하기관을 성과 중심 도민 우선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성장의 핵심 열쇠는 기업유치, 투자유치에 있다”며 “투자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도청 조직과 산하 유관 기관이 원팀이 돼 투자유치전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혁신과 성장의 주체를 ‘도민’, ‘도의회’, ‘경남도청’으로 정하고, “서로 진정한 신뢰와 협력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방분권 강화는 국가의 미래 전략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왔던 경남의 위상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에 대해 “도민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도민 중심의 일하는 도정, 끊임없는 행정혁신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윗사람이 많고 일하지 않은 조직은 안된다.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 받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경상남도 공무원이라는 것이 도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굳은 각오로 맡은 바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내 편만 챙기는 반쪽의 도지사가 아닌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청을 떠날 때 공직자들이나 도민들로부터 박수받는 도지사가 됐으면 하는 게 가장 큰 희망이다”고 덧붙였다.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특별도시연합인데, 수도권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려는 취지지만 경남이 손해보면 안된다. 용역 결과에 따라 대응하고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도민 참가 신청을 받아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우리의 희망이 이뤄지는 경상남도’를 주제로 한 ‘도민희망 영상’에서 새로운 경남도정에 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앞서 박 지사는 국립3·15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3·15 정신을 받들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의 새로운 경남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은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비전으로 정해 경남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담아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등 4대 정책목표를 추진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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