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간부승진 좁은 문.. 홍남표호, 첫 인사 ‘촉각’
창원시 간부승진 좁은 문.. 홍남표호, 첫 인사 ‘촉각’
  • 이은수
  • 승인 2022.07.0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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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캠프내 인사 거론.. 지역별 4-4-2 배분 관심
창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가운데 민선 8기 홍남표호(號)의 첫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은 잘 보이지 않는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서울로 떠나고 기업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다 저출산 및 고령화,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유출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균형발전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홍남표 시장의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시장은 경제회생에 방점을 두고 창원시 재도약을 목표로 혁신 전략을 강조해와 이공계 분야 발탁 및 소수직렬, 여성에 대한 안배가 주목된다.

3개 도시 통합특성상 그간 지역별 안배가 이뤄져왔는데, 이번 인사 역시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지역 4-4-2 배분이 이뤄질지 또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반기 정기인사(승진 및 전보)는 홍 시장 취임 후 당장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없는 상황에서 이달 중순에서 이달 말 사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 시장은 전임 시장때 대폭 늘어난 특보제도는 원자력 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리하고, 청년창업 부문은 강조를 해 신설이 추진된다.

제2부시장은 캠프 내에서 후보군이 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바깥 인사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정혜란 부시장은 지난달 27일 퇴임했다. 정 부시장은 민간에서 주로 활동해와 공직에는 처음 들어왔지만 무난하게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간부급 5급 사무관 승진은 퇴직자가 겨우 15명으로, 상반기 30명에서 반토막이 나 좁은문으로 통하며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4급 이상 역시 관심사인데, 구청장은 권경만 의창구청장, 김성호 진해구청장이 퇴직하는 등 3급 1명, 4급 국장 8명의 승진 요인이 생겨 구청장과 국장급 보직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승진과 함께 5급 과장과 6급 계장 주요 보직 전보 또한 홍 시장의 선택이 주목된다.

창원시 인사조직과 관계자는 “61년생에서 63년생까지 베이비부머 세대가 마지막으로 퇴장하면서 승진 요인이 대거 줄고 있다. 이 기조는 3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 기준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공로연수에 대한 부분도 있어 명확하게 이야기 하기에는 이르다. 이번주 방침이 나와봐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인사에서는 사무관 승진에 행정직 절반이 여성이 차지하는 등 여성과 보건직 약진이 두드러졌다. 민선 7기는 행정지원부서보다는 해양, 환경, 경제, 복지분야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민생부서를 우선해 간부공무원 승진자가 대거 배출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 시청 전경.
취임선서하는 홍남표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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