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2.07.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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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단체장에게도 박수를”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달 28일 함양군 함양읍 인산가 연수원 회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의수 독자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박문출 위원은 비대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물러나는 시장·군수 도외시 아쉬워”

◇이강삼(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위원=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하동은 무척 시끄러웠다. 경남일보가 관련 기사를 통해 갈등을 빨리 봉합하고 향후 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사로 다뤄 좋았다.

하지만 떠나는 시장·군수는 도외시하고, 새롭게 임기를 시작할 단체장에게만 초점을 맞춘 점은 아쉬웠다. 취임 전 당선인의 각오를 다루듯 퇴임자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당선인에게 당부하는 부분 등을 다뤄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진주청년창업포럼’ 기사 유용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6월 23일자 12면 전체 면에 배치된 ‘진주시 청년 창업 포럼’ 특집은 상단 청년창업포럼 행사 전반과 K-기업가정신센터 팸투어 등을 다룬 기사, 하단 창업 전문가 3인의 강의 내용 소개 기사 등으로 구성돼 유용했다.

이번 행사가 단순히 창업포럼으로 끝나지 않고 청년창업경진대회 등으로 발전돼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진주시, 대학, 언론 등의 3자간 협업으로 창업의 붐을 조성하기를 기대해본다.



“소외이웃 돕는 봉사 기사 반가워”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6월 20일자 5면 머리기사 ‘주민이 직접 소외된 이웃 찾고 돕는다’에 소개된 가호동 봉사단체협의회 기획 봉사 ‘3GO’ 이야기를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주변에 따뜻한 도움을 선사하는 이들을 보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다만 활동사진 등도 첨부됐다면 훨씬 독자에게 와닿는 기사가 됐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외에도 따뜻한 봉사 현장의 모습들을 더 많이 발굴해 실어주길 기대한다.



“선거 후 분열상, 통합으로 이끌길”

◇박문출(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복지센터장) 위원=상반기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지역·이념·계층·젠더 등에 따라 극심한 분열상을 보여왔다. 치열하게 경쟁한 후유증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경남이 먼저 분열상을 치유하겠다고 나선 것은 박수받을 일이다.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끌어안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만이 경남을 위하는 길이요, 나라의 장래를 위하는 큰 지도자이다. 경남일보도 ‘이제는 통합이다(가제)’ 같은 주제의 기사를 시리즈로 보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잊혀지는 6·25 기사 의미 있어”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6월 24일 1면은 지리산 벽소령에서 발견된 금표 ‘봉산정계’ 석각 사진이 가장 상단에 배치돼 인상적이었다. 도내 다른 어느 신문도 생각하지 못한 특별한 편집의 좋은 기사였다.

같은 날 1면에 실린 ‘흥남철수 마지막 배 美 기관사의 회고 “한국인 강한 의지에 놀랐다”’ 기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아득할 6·25의 참상과 실상을 회고 형식으로 조명해 의미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농업 이야기’ 꾸준히 연재해야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9면을 열독하는 편인데 6월 21일 농업이야기 ‘디지털 시대 육종에 부는 바람’은 특히 유용했다. 실제 농업 현장에서는 60년 이상 농사지은 어르신이 오랜 세월을 거쳐 체득한 농사 기술과 유전학적 연구에서 도출된 농사 정보가 같은 결론으로 귀결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농사 기술을 통해 실제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는 ‘농업 이야기’ 코너가 매주 꾸준히 연재되기를 희망한다.



“청년 창업 사례 꾸준히 다뤄주길”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장=6월 24일 ‘진주시 청년 창업 포럼’ 특집 기사를 보며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한 기획 보도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공 사례는 예비 창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실패 사례는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으니 지역 내 다양한 청년 창업 사례들을 소개해보면 어떨까 한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 구하기 쉽지 않지만, 농촌 지역 중소기업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를 조명하고 공론화를 이끌 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리=백지영기자



 
6월 28일 함양군 함양읍 인산가 연수원 회장실에서 열린 본보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이강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박성진 울시스템 대표이사, 김윤세 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 김우연 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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