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지역 기업 보호·우대 중요”
박완수 도지사 “지역 기업 보호·우대 중요”
  • 김순철
  • 승인 2022.07.1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부회의서 강조...경제 활성화 위해 기업 챙기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경남의 기업과 사업장에 메리트를 줘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 도지사가 선거과정부터 만난 여러 기업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민선8기 도정이 지역 기업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겠냐는 박 도지사의 지적이다.

박 도지사는 “도청부터 열정적으로 경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관련해서 조례와 규칙도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과 9일 주말을 반납한 채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박 도지사는 “건의자료에 담긴 사업 대부분이 국책사업이었다”면서 “경남도나 각 시·군이 자체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책사업 역시 중요하지만 중앙정부가 당연히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2024년도 국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 소관 업무 중 자체사업 발굴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주말 일정 중 정부 인사들이 전한 중앙정부 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각 지자체의 조례·규칙 등 규제 완화 노력과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지출 구조조정 등을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이밖에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과 출자출연기관 혁신 계획 가속화 및 조기 매듭, 휴가철 유원지 안전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는 박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회의자료 없이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박 도지사는 “간부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 시 간단한 메모를 해뒀다 도지사에게 보고할 수 있는 일을 부하 직원들에게 10 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만들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정력을 쏟기 보단 도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1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지역 기업 보호·우대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