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름철 질병 대비,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사설]여름철 질병 대비,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2.07.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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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자 온열병 관리에 나섰고, 식약청은 경남을 비롯한 남해안 횟집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감염에 대한 사전 대비에 나섰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선 72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경남은 경기에 이어 두 번재로 많은 184명이 응급실 신세를 지는 위험한 순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온이 40도가 넘으면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주로 체력이 약한 노약자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두통, 근육경련, 피로,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달 말부터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피할 것을 권장하고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족들의 보살핌이 필요한 것도 강조하고 있다. 늘어나는 코로나19환자와 함께 올 여름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도내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집중발생하는 비브리오 감염은 매우 위험해 폐질환자 등에는 치명적이다. 식약처는 오는 8월 19일까지 6주간 도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횟집의 수족관과 어패류 취급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확인 및 즉석 검사를 통해 사전예방에 나선다는 것이다. 비브리오균이 검출되면 즉시 폐쇄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경남은 고온다습한 지리적 여건으로 온열질환과 비브리오 폐혈증 등 여름철 질병에 취약하다. 개인위생이 각별히 요구된다. 어패류 생식은 비브리오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적으로 횟집이나 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온열질환 역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고위험군 여름질환이다. 노동을 생업으로 하는 취약계층이나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주들의 주위와 배려가 온열질환을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수칙준수를 강조하는 것이다. 건강한 여름철나기는 휴가만큼 중요한 여름철 계절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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