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긍정”
과기부,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긍정”
  • 문병기
  • 승인 2022.07.13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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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이종호 과기부 장관 면담
항공우주클러스터 등 국정과제 신속추진 건의
하영제 의원 “대통령 공약, 소모적 논쟁 안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만큼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이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종호 과학정보기술통신부 장관이 박동식 사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일즈 시장을 자임하는 박동식 시장의 지역 현안 챙기기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 면담과 행정안전부 방문에 이어 과기부 장관을 만나는 등 취임 이후 하루도 쉬지 않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12일 국민의힘 하영제 국회의원실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등 국정과제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하영제 의원을 비롯해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황태부 KAI 제조분과 협의회장, 이창환 KAI 우주산업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적기에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항공우주청은 정부조직법 개정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므로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이끌어온 과기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공과 우주산업은 핵심기술의 호환성이 높아 상호 간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항공우주청은 항공과 우주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완결된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영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발전을 저해하는 것에 대해 사천시와 사천시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한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사천은 항공과 우주 분야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민간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가능한 곳에 신설되어야 하는데, 사천은 항공우주 분야의 모든 생태계가 직접되어 있어 집약적인 성장이 가능한 최적지”이라며 “대통령의 뜻도 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자는 것으로 과기부가 밀도있게 일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호 장관은 “경남과 사천지역민들의 염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사천 조기 설립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사천시, 하영제 국회의원실은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비롯해 조속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위해 힘을 합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난 8일 국고보조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중앙부처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확·포장사업과 고읍~예수간 교량 개설, 사천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개·보수, 사천항공산업대교 우회 진입도로 정비 등 현안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문병기·하승우기자 bkm@gnnews.co.kr



 
하영제 의원(왼쪽)과 박동식 사천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사천 항공우주청 신설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영제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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