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조규일 진주시장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조규일 진주시장
  • 최창민
  • 승인 2022.07.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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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진주 시즌2, 도청 환원 초석 놓겠다”
도청 이전, 메가시티 서부경남 소외 해법 될 것
팬데믹 극복 소상공인 지원·청년대책 지속 추진
문화관광도시·기업가정신 수도로 품격 높이기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미래 산업도시 진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진주시장으로 성심을 다하겠다.”

민선 7기에서 이어지는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이른바 조규일 시장의 ‘부강진주 시즌 2’가 시작됐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에 도청 환원을 통해 도청 소재지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특례시로 지정된 만큼 광역시에 버금가는 성장동력을 얻었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2차 공공기관을 창원으로 가져가려는 것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도청진주 환원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범위를 넓혀 서부경남 지자체가 합심해 도청 진주환원운동본부를 구성하는 것도 제안했다. 조 시장은 그러면서 그 초석을 다지겠다고 했다. 진주의 미래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한 ‘부강진주 시즌 2’를 시작하는 조규일 시정을 들어봤다.

 

진주여객터미널 개발, 정상 절차 마무리 착공 앞둬
선학산터널 등 신규 개통, 출퇴근 스트레스 줄일 것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존위기, 청년일자리 부족 등 지역경제가 녹록지 않다. 경제위기 극복 방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방역조치에 협력하면서 부득이하게 경영악화로 이어졌고 지역경제도 타격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 시행,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당초 500억에서 660억으로 확대 발행한다.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효과 등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최대 5000만원 대출, 2년간 2.5%의 이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지원 규모를 확대해 올해 600여 개소가 지원받았으며, 내년에도 확대한다.

진주시는 ‘청년이 일하고 즐기며 머물고 싶은 청년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연도별 시행 계획을 수립, 청년일자리·창업·복지·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적 사업으로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제도를 비롯,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 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그것이다. 또한 청년 대상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교육사업(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터 등)을 추진해 참여자 훈련수당 및 취업성공금 지원으로 취업역량을 키우고 있다.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선 7기에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원더풀 남강·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제는 이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다. 최근 LG, GS 등 세계적 기업가를 다수 배출한 지수면 승산마을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소문이 났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을 건립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는 국내 전문가와 기관으로부터 한국미술사 최고의 기획전으로 평가 받았다. 앞으로 이러한 기획전을 지속 추진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도 보장하고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자긍심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문화분권과 지역민의 고품격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분관’을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과 연계하여 추진하려고 한다.


-민선 8기 복지분야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할 과제는.

▲민선 7기 공약, 현안사업 등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다. 문산종합노인센터와 장애인문화체육센터 등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사업을 하루 빨리 준공하겠다. 노인·장애인·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장을 시 전역에 걸쳐 확대하고, 일자리 사업도 강화하겠다.

또한 시는 2020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진주’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활동가 퍼실리테이터 양성, 여성 생활발명 콘테스트 공모사업,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재취업도 돕겠다.

출산장려 시책으로 첫만남이용권과 결혼축하금 지급, 출산축하금을 대폭 인상했다. 향후 임신축하금 및 난임치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전액을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생각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전국적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경남 내에서의 불균형이다. 진주를 포함한 경남서부권이 소외될 수 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원특례시 이후 도청환원운동이 일었다, 견해는.

▲도청 소재지인 창원은 이미 특례시가 돼서 더 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즉 창원시는 광역시에 버금가는 특례시로 더 크게 발전하면 된다.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는 도청 환원을 통해 도청 소재지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다. 지난해 결성된 시민운동본부의 외연확대,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범위를 넓혀 서부경남 지자체가 합심해 도청 진주환원 운동본부를 구성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는 일시적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세대를 이어 도청 진주 환원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그 초석을 다지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진주역세권 지역 교통정체와 진주여객터미널 개발사업은.

▲민선 7기 동안 상습적인 정체구간을 해소했다. 앞으로는 동서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선학산터널 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제2금산교 건설도 추진한다.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도시와 제2금산교 간 도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신진주 역세권의 교통 원활을 위해 신규도로를 개설한다. 신진주 역세권과 국도 2호선 연결도로와 함께 정촌과 사천 축동 간 도로를 개설해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겠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진주여객터미널 개발사업은 토지보상과 도청의 개발사업 승인 등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민에게 드릴 말씀은.

▲지난 4년 동안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주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

하지만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미래 산업도시 진주를 만들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진주시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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