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ceo경제포럼 지상강좌]안현호 KAI대표
[경남일보 ceo경제포럼 지상강좌]안현호 KAI대표
  • 최창민
  • 승인 2022.07.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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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면 아시아 1위, 세계 20위로 도약한다. FA50전투기 1000대 수출가능성이 있고 성사되면 세계 10위까지 오를 수 있다."

안현호 KAI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열린 경남일보 CEO경제포럼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미래성장전략’ 특강에서 경남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KAI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과 대국(大國)만이 가능한 최상위급 산업”이라며 “경제규모가 방대하고 투자 후 이익 리턴기간이 길어(국가차원의)경제적 뒷바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선진국 진입단계의 작은 나라인데 이 산업에 뛰어든 것은 ‘남·북한 대치’라는 특수상황에서 자주국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FA50전투기 수출’을 성사시키고 ‘KF21보라매 초도비행’을 앞두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도민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안 대표는 과거 항공산업 진입장벽에 대한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는 “미국은 한국형 전투기 KF21사업 초기 때 기술전수를 약속했으나 나중에 핵심기술 4가지를 전수해주지 않았다”면서 “결국 자체개발해 오는 21일(19일로 알려짐)KF21초도비행을 앞두고 성공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긴박한 세계정세에 대해서도 우리가 견지해야할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전역에 대한 선전포고다. 지금까지 독일이 UN체제에 안주하며 경제발전에만 몰두하고 재무장 등 국방력증진에 소홀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폭주로 이어졌고 최근 위기의식을 느낀 독일이 5세대 전투기 F35, 30대를 구입하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특히 우리 경공격기 FA50의 미, 유럽시장 수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공격기 생산국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한국”이라면서 “러시아는 전쟁으로 부품조달이 안 되는 치명적 약점이 있고, 중국은 기술이 수준 이하, 이탈리아는 성능개선이 안돼 결국 KAI가 미국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미 록히드마틴도 F16 수주물량이 5년이나 밀려 결국 KAI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FA50 수요는 미국 500대, 유럽 등 500대 총 1000대정도이다. 1대 가격이 500억원로 시장규모는 50조원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사업이다. 최첨단 ‘4.5세대 한국형 KF21전투기’는 KAI 주력으로 21년간 9조원이 투입됐다. 사천에서 곧 초도비행을 실시한다. 성공하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안 대표는 우주산업에 대해 “누리호 발사성공으로 세계 7위 수준에 올랐다”면서 “뉴 스페이스산업은 민간주도, 발사체 재사용, 초소형위성발사로 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외 “UAM(에어택시)은 10년 내 상용화되고 무인기·드론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으로 20∼30년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했다.

안대표는 이같은 국제적 정세 속에서 KAI는 매출규모를 10년내 10조∼30조원까지 끌어올려 세계 항공우주시장 10위에 진입해 ‘항공우주체계종합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일보 CEO경제포럼에서 안현호 KAI 대표가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미래성장전략’ 에 대한 특강 중 참석원우인 남시범 드림어반스퀘어 대표(오른쪽)가 공감하며 호응하고 있는 모습. 박재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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