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정수장 유충 사태’ 등 질타
창원시의회 ‘정수장 유충 사태’ 등 질타
  • 이은수
  • 승인 2022.07.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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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4대 의회 첫 회기 돌입

제4대 의회 첫 회기 일정에 돌입한 창원시의회에서 ‘석동 정수장 유충 사태’ 등 현안에 대한 발언이 쏟아졌다.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모두 7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전홍표 의원은 석동정수장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창원시의 수돗물 관리 행정력 부족으로 인한 관재(官災)라며 창원시의 수돗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그는 “정수 처리장에 전문가가 현장실태점검을 했다면 일어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제공이라는 창원특례시의 기본을 놓쳤다”며 “수돗물 특화사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안전한 수질관리에 대한 일상 소통강화, 수돗물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수장 유충 사고의 근원이자 깔따구 유충에 오염된 수돗물 원수를 공급한 환경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태화 의원은 창원시 대형사업의 정상화와 원전산업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착공해 직접고용 인원만 3000~4000명이나 예상되는 스타필드 또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고 있는 창원시의 인구정책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창원경제 몰락의 서막을 올렸던 원전업체의 조기 정상화와 도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스타필드, SM문화복합타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등 지난 4년간 표류했던 대형 사업들이 조기 정상화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정순욱 의원 ‘공설시장의 정상화는 요원한가’ △남재욱 의원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속한 추진 촉구’ △황점복 의원 ‘서마산 IC 교차로 입체화의 조속한 추진 촉구’ △김미나 의원 ‘창원시 인구감소에 대한 특단의 대책 촉구’ 등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기관의 관심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117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김이근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4대 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과 소통과 협치로 새 희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와 의원발의 ‘창원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포함한 11건의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8일 오후 열린 제117회 창원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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