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항공우주청 관련 기관 함께 유치해야”
박완수 도지사 “항공우주청 관련 기관 함께 유치해야”
  • 김순철
  • 승인 2022.07.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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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강조...산업입지 공급계획 수립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1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항공우주산업과 반도체 육성 등을 위해 산업입지에 대한 기본적인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에 대해서는 “항공우주청 유치는 진주·사천에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이 집적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우주 관련 국책연구기관까지 경남에 한데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련 기관 유치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육성하고자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을 물색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의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는 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들을 경남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제 감면,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완화 등 지역별, 업종별로 종합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도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응체계를 만들어 놓아야 하며,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의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도의 재난·소방·자치경찰 부서가 함께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 병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창원 수돗물 유충 발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도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행정과 지자체의 책임”이라면서 “시장·군수가 수도사업자이기는 하나, 도가 시군과 협의해서 정수장 인력 충원, 점검 주기와 대상의 확대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저지대 침수지, 해변, 대형공사장 및 재해취약지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을 주문하며, 도민의 안전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이 바라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도민과의 간담회 계획을 수립하고, 도청을 찾는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청사 주차장, 차량 통행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주문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도정 회의실에서 개최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항공우주청 관련 기관을 함께 유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18일 오전 도정 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실국본부장 회의가 열렸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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