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여왕’ 윤이나, KLPGA투어 첫 우승
‘장타여왕’ 윤이나, KLPGA투어 첫 우승
  • 정희성
  • 승인 2022.07.1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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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창원남중·진주외고 출신
18번홀 끝내기 버디 성공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인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첫날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20언더파 268파를 기록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이나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지영(26)을 18번 홀(파4) 6m 버디로 따돌리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은 윤이나는 상금랭킹 5위(3억 7044만원)로 올라섰고, 신인왕 포인트는 2위로 상승했다.

윤이나는 “계속 꿈꿔왔던 우승이라 느낌이 남다르다. 다음 목표도 우승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부터 KLPGA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엄청난 장타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위(263.7야드)를 달리는 윤이나는 시즌 초반에는 KLPGA투어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도 윤이나는 장타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2개 홀에서 측정하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고, 2라운드 13번 홀(파4)에서는 316야드를 찍은 적도 한 번 있었다.

한편 윤이나는 초등학교 4학년인 11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중학교 1학년 때 부모가 사천으로 이사하면서 창원남중으로 전학했고 코치의 주선으로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 특기생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후 올해 졸업했다.

정희성기자



 
윤이나가 1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이나가 1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벙커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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