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나동연 양산시장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나동연 양산시장
  • 손인준
  • 승인 2022.07.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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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양산의 성장·발전 이끌겠다”
시민통합위 구성, 선거과정 분열·갈등 해소
‘10대 핵심비전사업’으로 양산의 미래 준비
양산문화예술의전당, 효율적 추진방향 모색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장 3선 도전에 실패했었던 나동연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시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고, 8년간 양산시정을 이끈 재선의 경험을 높이 사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다.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동연 시장은 ‘역동적인 경제, 품격있는 문화, 함께하는 복지, 빈틈없는 안전, 살기좋은 도시’를 4대 시정목표로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제9대 양산시장으로 취임한 나동연 시장을 만나 양산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먼저 취임 소감은.

▲지난 제6대와 7대 시장을 역임한 데 이어 4년 만에 다시금 시민들의 부름을 받아 제9대 양산시장으로서 시정운영을 맡게 됐다. 36만 양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상은 급변하고 시민들의 욕구는 급증하고 있다.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팽팽하게 고치거나 제도를 개혁한다는 의미이다.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없듯이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시정의 해현경장은 혁신적인 변화로 완성해야 한다. 말뿐이거나 미적거려 시기를 놓쳐서는 아니한만 못하다. 안정적인 양산의 성장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이라 생각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시정운영을 해나가겠다.

-취임 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시민통합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선거과정에서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양산발전은 모래성일 수밖에 없다.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각계각층이 참여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위원회로써 시민의견을 공정하게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분석하며, 시정에 어떻게 반영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시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 양산을 다시 뛰게 하겠다.

-제9대 양산시정 주요정책 키워드는.

▲양산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의 해결 및 부지 내 예술의전당급 대공연장 건립 △낙동강변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미래 먹거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료산업기지 추진과 함께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로 대기업 적극 유치 △부울경특별연합 사업인 부울경수목원 조성 △웅상 용당 역사 복원 및 공원화 사업을 통한 회야강 친수공간 확충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양주초 이전 추진 △물금신도시와 어곡을 잇는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 개설 △웅상~상북 터널사업을 위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립화장장 건립 등 10대 핵심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KTX 물금역 정차와 부울경 광역철도사업 등 정부기관이 시행하는 대형 사업들도 차질 없는 추진으로 양산이 부울경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선진도시, 세계 일류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 유휴부지 활용 방안은.


▲가칭 양산문화예술의전당 건립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데, 해당사업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문화예술의전당은 1500~2000석 규모로 소요예산은 약 700~8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대형사업인 만큼 국회·중앙정부·경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유재산법, 지방전환사업 포괄보조사업 가이드라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웅상지역 주민 소외감 해소에 책임감
‘퍼스트 웅상’ 시즌2 권역별 전략 추진


-‘퍼스트 웅상’시즌2 준비에 대해 설명해달라.

▲선거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절감한 부분이 웅상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지난 6·7대 시장 재임시절 강조했던 ‘퍼스트 웅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권역별 전략이 필요하며 동부권인 웅상의 4개동은 경제산업단지와 문화·체육·관광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 1028지방도 웅상~상북간 터널사업,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 지난 6·7대 시장 재임 시에 진행한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용당 역사 복원 사업, 회야강과 연계한 워터파크 및 수목원 조성, 웅상문예원 기능 강화 등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2023년도 정부 예산안 목표액과 주요 사업은.

▲2023년 정부예산안 확보 목표액은 374건 5613억원이며, 시에서 정부예산안 중 중점 확보대상사업 선정 추진 중인 국비사업은 총 151개사업 2225억원이다. 2023년 정부 예산안 중 주요 국비확보 대상사업은 양산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600억원, 국지도 60호선(양산신기~유산) 건설사업 182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 140억원,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69억원, 모래불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45억원,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73억원,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70억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36만 양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양산시정이 역사의 무대 위에 섰다. 당연히 무대의 주인공은 시장인 제가 아니라 36만 양산시민이다. 시민이 새로운 시정을 출범시켜 주었듯이 앞으로도 우리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주체는 시민 여러분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양산시정의 무대에 우리 모두의 합창이 아름다운 감동으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저 또한 시장으로서 조화로운 지휘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냐동연 양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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