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천영기 통영시장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 천영기 통영시장
  • 손명수
  • 승인 2022.07.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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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누구에게나 기회 보장되는 통영 만들겠다”
미래혁신추진단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무전-죽림간 관문터널 개통으로 교통정체 해소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해 사회 첫 출발 부담없게



천영기 통영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자성하면서 새로운 각오도 다졌다. 과정과 결과를 떠나 이제는 우리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통영시민으로 희망이 넘치는 통영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금부터 이제 시민들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자와 또 새로이 당선된 시의원, 도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시정을 펼쳐 믿고 맡겨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거듭 약속하고 있다.

다음은 천 시장과의 일문일답.

 
 

특색있는 관광으로 섬 관광객 100만 시대 개막
국보급 문화예술인 길러내 예향 명성 이을 것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3자 구도인 박빙의 승부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한마디로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새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통영 지방정치도 이제 진짜 일 잘할 수 있는, 젊고 패기있는 새 인물들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해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도 신인들이 대거 공천됐고 당선됐다.

통영경제가 과거보다 많이 위축되면서 시민들은 경제 성장 동력을 빨리 찾아내 다시금 잘 사는 통영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 했고, 그 바탕에 힘있는 여당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현장 행정을 가장 잘 알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만이 이런 통영시민들의 요구를 조금이나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거라는 점이 승리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민선 8기 시정구호 및 시정방침은.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으로 정했다. 이제 삼도 수군 통제영이었던 통영, 수산과 관광의 도시 통영이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떠나는 도시가 아닌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 약속의 땅,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가 보장되는 도시로 만들어보고 싶다. 따라서 우리 13만 통영시민의 삶 개선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칠 생각이다. 외부 관광객 유치나 외부 기업 유치 등도 중요하지만, 이제 통영시민 FIRST(제일주의), 통영 향토 기업 육성, 통영 출신 인재 양성 등 방점을 둘 예정이다.

-대표적 공약을 소개한다면.

▲지난 선거 과정에서 10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사통팔달 통영, 시내 곳곳을 시원하게 씽씽 달리도록 하기 위해, 무전동과 죽림 신도시 간 관문터널을 개통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KTX통영역 접근성을 확대해 역세권과 기존 생활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미륵도와 시내 간 충무교를 4차선으로 확장해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국도 5호선 기점 도남동과 한산도 구간을 조기 착공해 한산대첩교를 뚜벅뚜벅 걸어서 섬에 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영광스런 통영 100년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대학 졸업 후 첫 출발을 빚더미를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

통영 바다 한복판에 쇳가루 날리는 조선소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국내 최대, 최첨단의 제2의 노량진 수산시장을 조성해 관광명소화하고, 수산물 유통혁명을 이뤄 통영 수산종사자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6만여 평 죽림만을 매립해 중학교를 짓고, 확트인 문화광장을 만들어 답답한 죽림신도시를 교육문화특구, 명품신도시 죽림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섬마다 특색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역마리나 시설을 완비해 이제 요트타고 가고 청정 통영바다 위로 바람을 가르며 해양레저스프츠를 즐기며, 섬을 찾아오는 방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 모두가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름이 박경리, 전혁림, 유치환 등 통영 예술인들로 전시, 공연 기획활동 지원, 예술인 복지 확충 등 제2의 국보급 통영 문화예술인들을 길러내어 예향의 명성도 이어가겠다.

좋은 일자리로 젊은 청년들은 언제든 돌아오도록 하겠다. 안정국가산업단지, 법송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활성화 및 추가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20개 이상 통영 강소기업 육성 및 기업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대비 노년층 빈곤 해소·건강증진, 소외·취약계층의 안심 복지 완성이라는 통영형 안심복지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하겠다.

-통영시정의 어떤 부분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둘 계획인지.

▲통영시 민선 8기 10대 공약은 모두 굵직굵직한 사업들로 우리 시에 꼭 필요하고 1~2년 단기간에 완성하기 어려운 대다수 장기 프로젝트이다. 이에 통영시장 직속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혁신추진단은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한 미래혁신사업을 전반적으로 담당해 장기간 추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간이 의식을 바꾼다”라는 말은 우리 삶에서 너무나도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기업 사무실이나 공공기관 청사에서 꽉막힌 칸막이를 없애고 근무하는 추세에 따라 우리 통영시에서도 청사나 공공시설물 내 공간도 칸막이 철거를 확대해 공간을 확장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부서간 칸막이도 칸막이지만, 보이는 칸막이부터라도 우선 철거해 같은 부서(같은 국 소속) 직원간 소통도 쉽고, 업무처리 상황도 공유가 용이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열린 공간, 투명 행정 그 자체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설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영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통영발전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그 누구라도 손잡고 나갈 생각이다. 1000여 공직자들과 온 힘을 모아 어느 때보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은 물론 더 나아가 잘 사는 통영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바쳐 성과를 내는 일에 집중하고 또 집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더 낮은 자세로 4년을 8년·10년처럼 열심히 일하도록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 13만 통영시민 여러분께 꼭 성과로 보답하겠다.

손명수기자


 

천영기 통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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