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고등학교(신문편집부) 학생들이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일 남해군수 표창을 받았다.
창선고 학생들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을 견학한 것을 계기로 ‘정문덕 선생의 회고록’을 출간함으로써 보훈정신 확산에 크게 힘을 보탰다.
20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에는 창선고 학생들을 비롯해 고 정문덕 유공자의 장녀 정심순 씨, 최준환 ‘흔적남기기 추진위원장’, 서상길 ‘흔적남기기 사무국장’도 함께 참석했다.
최성기 교장은 “국가유공자의 삶을 진정성 있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교육자가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평화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교육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국가의 소중함과 평화를 위해 우리가 감내해야 할 희생의 숭고함을 새기며 훌륭한 인재가 돼 나라에 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흔적남기기 사업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행한 특수 시책”이라며 “지역 내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부터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더욱 북돋워 나가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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