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칼럼]여름휴가…‘참 의료 터득’ 기회 삼기를
[열린칼럼]여름휴가…‘참 의료 터득’ 기회 삼기를
  • 경남일보
  • 승인 2022.07.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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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세 인산가 회장·전주대학교경영행정대학원 객원교수
김윤세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재개돼 또 인류를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로 이길 것인지 고민하고 연구해 여러모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묘책도 없는 데다 뚜렷하게 승기(勝機)를 잡지 못한 채 한없이 밀리는 상황이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맡은 직무나 하는 일의 고단함에,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쳐 참으로 힘겨운 한여름의 고해(苦海)를 건너고 있다. 게다가 농사의 흉작을 초래할 수도 있는 극심한 가뭄까지 닥쳐 이래저래 이·삼중고를 겪고 있다. 인류에게 닥친 자연재해와 병마(病魔)의 침공으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무심한 세월은 쉼 없이 강물처럼 흐르고 흘러 어느덧 삼복더위의 불볕더위 속으로 들어선다.

자연재해의 피해를 당하고 병마와의 싸움을 벌이며 맡은 업무와 하는 일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려면 이제 가던 길 멈추고 하던 일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찾아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야 할 때이다.

인류의 생명력 약화는 병마의 침공을 막아낼 방어력 약화로 이어지고 병마와의 전쟁으로 피폐한 인체를 복구하는 복원력 약화로도 이어지게 되므로 전력을 가다듬고 기력을 되찾아 다시금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효과적으로 물리치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를 위시해 각 나라의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눈물겨운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으로 등장한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미흡으로 인해 코로나 대유행을 그치게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데도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첨단 과학 발전에 힘입어 눈부시게 발달했다고 자부하는 현대 서양의학을 비롯해 뿌리 깊은 동양의 전통 의학, 다양한 대체 의학 등 현존하는 모든 의료시스템은 바이러스의 인류 침공으로 인해 벌어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속수무책으로 밀리기만 할 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고통받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에게 더없이 중요한 교훈을 던져주기도 했다. 세상의 어떤 의료시스템도 바이러스 등의 침공으로 인한 병마의 기승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한편 차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다.

각종 암·난치병·괴질이 창궐하는 오늘의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순리 자연의 삶을 영위하여 병마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상책이라 하겠고 혹여 질병에 걸리더라도 자연의 법칙에 부합하는 순리적 의방(醫方)을 활용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극복하는 게 차선책이라 하겠다.

질병을 유발하는 인자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 눈에 보이는 외부요인을 주범으로 지목하여 그것들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 파괴 위주의 의료를 시행하는 것이 오늘의 첨단 과학 의료요, 현대의학이라고 전 인류가 굳건히 믿고 있지만, 질병을 유발하는 것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요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바로 ‘면역력 저하’라는 내부 요인임을 간과해선 안 되리라 판단한다. ‘한로축괴(
韓獹逐塊)요, 사자교인(獅子咬人)이라’라는 어느 선사(禪師)의 법문처럼 ‘제게 돌이 날아왔다고 해서 돌을 좇아가는 것’은 우둔한 개의 생각이지만 ‘돌이 날아왔을 때 그 돌을 던진 사람을 좇아가 무는 것은 영리한 사자(獅子)의 지혜’이다. 눈에 보이는 질병의 현상에 집착하여 그 증상을 제거하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면역력 저하, 즉 방어력과 복원력을 포함하는 ‘자연치유 능력의 약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인식해야 하겠다. 그리고 오랜 세월 많은 이들에게 검증 확인된, 부작용 없이 효과 뛰어난 최고의 의약품인 음식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 안의 의사’가 순리적으로 병마를 물리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치유 노력’이 ‘참 의료의 전형’이라는 것을 차제에 확연하게 깨달아야 하겠다.



※이 칼럼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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