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도 추경안 3억8000만원 삭감

민군 MRO육성센터 구축, 치유농업 팜핑장 조성 등
도교육청 추경안은 37억2000만원 삭감…26일 의결

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계현)는 지난 22일 올해 도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3억8700만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특위는 도청 추경안에 대한 종합심사에서 민군 MRO 육성센터 구축 기획사업 2억원, 시·군 주민참여 워크숍 개최 1000만원 중 700만원, 치유농업 팜핑장 조성 1억8000만원을 시기 조정 및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각각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예결특위는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필요성과 적절성을 따져 재원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면밀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급식비 등 교육지원사업의 재원 부담비율을 도와 교육청 재정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보조사업 이후 철저한 사후 관리, 내실있는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사업 목적 달성, 폭염 대책비 조기 확보 건의 등 부대의견 24건을 채택했다.

경남도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9865억원이 증액된 12조869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제출한 바 있다.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7억2000만원이 삭감됐다.

예결특위(위원장 성낙인)는 교육청 추경안에 대한 종합심사에서 교육용소프트웨어 구입 9억원,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활동비 지원 3억2000만원,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 환경 개선 25억원을 사업시기 조정을 이유로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 때 주차장 부지와 실내체육관 개방 등 공용시설 활성화, 학교 홈페이지를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개선, 전자태그 미부착과 고장서비스 지연 등 물품관리가 부실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과 같은 사업 시행 시 물품관리대책을 철저하게 세우는 등의 부대의견 12건을 채택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조5540억원이 증액된 7조603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안을 제출했다.

예결특위가 가결한 추경안은 오는 26일 제397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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