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 “e스포츠 경기장으로 진주 미래 책임지겠다”
[대학생기자] “e스포츠 경기장으로 진주 미래 책임지겠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7.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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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진주 e스포츠협회장,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목표

진주시가 내년 6월까지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에 주경기장 700석과 보조경기장 500석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안현수 진주 e스포츠협회장은 “e스포츠 산업을 발전시켜 진주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 회장과 진주 중앙지하도상가(에나몰)의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제이아레나(J-ARENA)’에서 지난 8일 만났다. 이곳은 지난 6월 24일 개장해 경남 최초의 상설경기장으로 대형 LED 전광판에서 게임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안 회장은 “지하공간을 활용해 실내체육관 정도 크기의 경기장을 지었고, 진주에서 진행하는 e스포츠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이곳에서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진주를 위해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경남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10월 중순에는 소규모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유명 프로게이머를 초청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협회에서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이아레나’는 e스포츠 교육장과 관람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안 회장은 “진주 e스포츠협회가 중·고교 동아리와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행사와 교육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대학에서 e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게임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e스포츠 관련 직업에 대한 직업 체험 행사 등을 설계할 예정이다.

안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e스포츠 지역연고제’ 실현이다. 진주에 e스포츠 관련 소규모 클럽과 동호회 등을 만들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진주 소속 선수단과 경남도 선수단 등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안 회장은 e스포츠 산업을 발전시켜 진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완공되면 각종 대회·행사로 진주의 젊은 세대들과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침체 상권을 회복시킬 것”이라며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진주 미래를 책임질 산업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e스포츠협회에서 모집한 '제1기 진주시e스포츠협회 서포터즈'가 7월부터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기획, 사진, 영상, 게임진행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협회의 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영준·강예린 대학생기자

지난 8일 안현수 진주e스포츠 협회장이 진주 지하도상가(에나몰)에 위치한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제이아레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예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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