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국 시의원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차질 없어야”
최민국 시의원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차질 없어야”
  • 정희성
  • 승인 2022.07.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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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화폐 예산 중단 검토에 우려 “소상공인 만족도 높아”
정부가 내년에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지원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 내년에도 진주시랑상품권의 차질 없는 발행을 촉구했다. 지역화폐는 진주시를 비롯해 전국 약 23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내 지자체의 경우 지역화폐를 구입할 때 구입금액에서 5~10% 정도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지역화폐 관련 정부 예산은 약 6000억원 수준이다.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최민국 의원(국민의힘)은 26일 열린 일자리경제과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지역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사랑상품권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상품권 발행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속에서 소상공인과 시민들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상품권 발행 사업은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예산 지원이 줄어들더라도 발행을 계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의 경우 발행 당일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최모석 경제통상국장은 “제일 좋은 방안은 국·도비가 그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시민들도 10% 할인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진주시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 부분을 고려해 내년에 확대할 방침인데 지금은 조금 지켜봐야 한다. 국·도비가 깎이면 할인율을 줄이든지 아니면 할인율은 유지한 채 발행금액을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아직 정부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 본 뒤 방향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사랑상품권 예산으로 66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했으며 추경을 통해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진주형배달앱의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윤성관 위원장은 진주형배달앱의 문제점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와 시의회,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형석 의원은 진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주장했으며 최신용 의원은 “진주형배달앱 가맹점은 500여 개로 진주지역 전체 업체의 10%에 불과하다”며 “가맹점 업체들이 편하게 이용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배달앱을 사용하기가 어렵고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배달앱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예산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최모석 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포스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앱개발 업체에게는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정희성기자
 
최민국 의원이 26일 열린 진주시의회 일자리경제과 업무보고에서 진주사랑상품권의 차질 없는 발행을 당부하고 있다.
최민국 의원이 26일 열린 진주시의회 일자리경제과 업무보고에서 진주사랑상품권의 차질 없는 발행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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