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창원시장에게 바란다
[기고]창원시장에게 바란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7.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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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창원시민)
김상규

 

창원시는 경남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 도시입니다. 이번 창원시민의 날 행사를 보면서 궁금한 사항이 있어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창원시장에게 건의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창원시민의 날 행사 때는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가수만 출연해 홍보를 했습니다. 왜 창원시민의 날 행사 시에 창원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많이 참여시키지 않고, 중앙무대 가수들과 함께 광고하고, 출연을 많이 시켰는지요. 좀 극단적인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창원시장 취임식 때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계신 대통령, 장관들이 참석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소상공인들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점포라도 있는데 반해, 실제 지방가수들은 자신의 몸 자체밖에 없고 수입도 없이 매일 자신이 출연료를 지불하고, 경비를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창원지역 가수들의 애달픈 삶에 대해 창원시장께서는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현재, 대한민국의 가요계는 정말 극소수만이 출연료를 받고 행사장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대다수의 가수들은 출연료는커녕 자비로 연습 출연 방송를 제작한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새로운 창원시장은 다음의 사항을 헤아려서 창원시민 대다수가 가요를 좋아하고, 30만명 이상되는 이름없는 가수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제도를 신설하여 줄 것을 기대합니다.

창원시립예술단과 같은 창원시립가요단을 신설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가요단을 구성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창원시와 경상남도 행사시는 지역가수를 80%이상 출연시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인 KBS 가요무대에 창원 지자체 가수를 창원시 차원에서 계속 출연시켜서 창원가수들이 중앙으로 발돋움 할 수있도록 건의드립니다.

이런 제도를 신설함으로써 어려운 창원시 지역가수들이 최저생계를 유지하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하여 서울중앙무대에 대거 진출해, 명성을 올림은 물론, 한국의 가요를 세계로 확산시켜, 새로운 K트로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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