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멀티골…경남FC 안산에 2-1 승
티아고 멀티골…경남FC 안산에 2-1 승
  • 정희성
  • 승인 2022.07.27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경기 만에 골맛, 득점 단독 선두
5위 충남아산 4점차로 ‘맹추격’
원기종, 손정현 맹활약 돋보여
경남FC가 티아고의 멀티골과 이적생 원기종, 골키퍼 손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은 지난 26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을 획득한 경남은 5위 충남아산(39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고경민과 티아고가 투톱으로 나섰다. 원기종과 모재현이 양 측면에서 배치됐으며 이우혁과 김세윤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박광일이,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남은 초반부터 안산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3분 티아고가 안산 골키퍼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남은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지고 거세게 안산을 몰아쳤다. 전반 38분 박광일부터 시작된 공격이 고경민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고경민의 회심의 헤더도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계속해서 안산을 두드린 경남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박광일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4경기 만에 달콤한 골맛을 봤고 박광일은 시즌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티아고는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원기종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요리조리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올린 땅볼 크로스가 안산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7분 안산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손정현이 두아르테의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사수했다. 경남은 잠시 분위기를 내줬지만 원기종을 통해 반격했다.

후반 23분 원기종은 과감한 돌파로 티아고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티아고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후반 27분에는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경남은 후반 41분 안산 김경준에게 실점을 했지만 경기를 2-1로 마무리 지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을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티아고는 2골을 넣으며 14골을 기록, 충남아산 유강현(13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설기현 감독은 “충남아산전 패배 충격 있었고, 빨리 순위표를 따라 가야하는 상황이라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중간 중간 변화를 줬는데 잘 따라줬다. 공격진이 찬스를 만드는 것은 좋았으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8월 1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부천과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정희성기자



 
26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티아고(오른쪽)가 코너킥을 찬 박광일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