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료값 폭등, 경남지역 360여 낙농가 시름 커져
국제 사료값 폭등, 경남지역 360여 낙농가 시름 커져
  • 임명진
  • 승인 2022.08.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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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간담회 개최하고 경영안정 방안 논의
사료값 33% 인상…도내 젓소 2만5044마리 사육 중
경남도는 최근 가축 사료가격 급등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지난 7월 29일 서부청사 소회의실에서 낙농업 경영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낙농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도내에는 360농가에서 2만 5044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다. 간담회는 조승래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장을 비롯한 도내 낙농가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낙농산업 제도개편이 농가에 불리하다는 입장과 맞물려 경영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낙농가들은 국제 곡물가격에 따라 가축 사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비가 과중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사료가격은 25㎏ 1포대가 지난 2020년에는 1만 2421원이었지만 올해는 1만 6546원으로 33.2% 올랐다. 낙농가는 “급등한 사료가격으로 인한 수입 감소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지원시책이 시급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착유시설 개선장비와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경남도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낙동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낙농 먹거리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사료가격 상승으로 농가가 겪는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축산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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