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사천에서 축제로 탈출하자
무더위! 사천에서 축제로 탈출하자
  • 문병기
  • 승인 2022.08.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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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야행 등 볼거리 가득
사천시에서 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비토 별주부전 축제, 사천문화재야행,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남일대 트롯가요제 등 다양한 축제가 차례로 열린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지난 달 16일 ‘한 여름밤의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 한가위 프러포즈까지 총 7회에 걸쳐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삼천포아가씨가요제(9월 16~17일)와 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8월 6일) 등 사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역사·문화행사도 피서객들의 더위를 충분히 날려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토 별주부전 축제는 지난 7월 30~31일 별주부전 설화의 무대가 된 서포면 비토섬 일원에서 열렸다.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별주부전 주제에 맞는 용왕제·수궁가 경창 등이 이어지고 국악, 무용, 사물놀이, 통기타 연주, 7080 밴드 공연, 색소폰 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콘텐츠 사업인 ‘2022 사천문화재야행’은 오는 5~7일 ‘삼천포의 밤이 밝아온다! 수군들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흥겨운 잔치’라는 주제로 대방진굴항, 각산 봉수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 이야기 야설, 밤에 걷는 거리 야로, 음식 이야기 야식,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시 등 5개 테마,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겨놓았다고 전해지는 대방진굴항, 조선 수군의 군사 훈련지 군영 숲,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이었던 각산 봉수대, 삼천포대교공원 등이 이번 야행의 주 무대이다.

축제뿐만 아니라 여름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달 8일 개장한 남일대해수욕장은 신라 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녘 제일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남일대라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펼쳐진 프러포즈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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