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청은 지난 1일 ‘경남교육역사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행정박물 및 역사사진 관리체계 마련’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학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사진 기록물 이관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 기록관리 체계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학교 역사를 담고 있는 행정박물과 사진기록물 관리는 그동안 기록물관리 지침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관리가 미흡했다.
이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한 달간 학교 행정박물 및 사진 기록물관리 매뉴얼을 지역내 전 학교에 작성·배포하고 기초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6월~8월 초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기록관에서 1대1 이관작업 실시로 그 결과 총 32교(초 23교, 중 9교) 8만 7971장의 사진 기록물 이관을 완료하게 됐다.
이 같이 방대한 작업의 결과는 일선 학교의 협조와 행정지원팀장과 기록연구사 등 팀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관된 사진 기록물은 1924년 상북초 제1회 졸업식 기념사진을 비롯해 1960년대 물금초 혼분식 지도 사진, 1977년 양산초 종합계획 조감도 사진 등 소중한 학교의 역사가 상세하게 포함돼 있다.
이번에 이관된 학교 사진 기록물은 양산교육지원청 기록관에서 영구적으로 보존되며, 향후 지역 내 학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선 교육장은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으며, 특히 학교 역사 사진기록물은 학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소중한 기록물이다”며 “학교 사진 기록물 이관을 통해 역사문화체계가 구축되면 학교 역사 인식 제고뿐 아니라 미래 교육 설계에도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역사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행정박물 및 역사사진 관리체계 마련 프로젝트의 두 번째인 학교 행정박물 관리를 위한 기초 목록 조사 작업도 사진기록물과 함께 진행, 현재 학교 행정박물 도록 제작을 위해 TF를 구성해 도록은 10월~11월께 발간될 예정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1924년 상북초 제1회 졸업식 기념사진 사진제공-양산교육지원청 1960년대 물금초 혼분식 지도 장면 사진제공-양산교육지원청
